1년 만에 3.5배 벌어졌다

프론티어 기업과 평균 기업의 AI 사용 격차를 시각화한 데이터 대시보드
TL;DR
  • OpenAI ‘B2B Signals’ 첫 리포트, 프론티어 기업이 직원 1명당 AI를 평균 대비 3.5배 사용
  • 1년 전(2025년 4월)에는 2배였다 — 1년 사이 격차가 75% 더 벌어진 셈
  • Codex 메시지는 16배, ChatGPT Agent · Deep Research · GPTs도 동일한 방향
  • 관건은 ‘도입했냐’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박혔냐’ — 챗봇에서 위임형 에이전트로의 전환

OpenAI가 분기별 기업 AI 채택 지표인 ‘B2B Signals’의 첫 리포트를 공개했다. 익명 · 집계된 OpenAI 제품 사용 데이터를 토대로 한, 사실상 가장 큰 LLM 사업자의 자체 측정치다. 결론은 단순하다. AI를 잘 쓰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그것도 한 해 만에 두 배 격차에서 세 배 반 격차로.

3.5배라는 숫자가 진짜로 의미하는 것

1년 전엔 2배였다

B2B Signals가 정의하는 ‘프론티어 기업(frontier firms)’은 OpenAI 제품 사용 강도 상위 분위에 있는 회사들이다. 이들이 직원 1명당 소비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 per worker)’는 평균 기업의 3.5배. 2025년 4월 동일한 측정값은 2배였다. 12개월 사이 격차가 75% 더 벌어졌다는 뜻이다.

중요한 건 이게 ‘도입률’의 차이가 아니라는 점이다. 평균 기업도 ChatGPT를 켜고는 있다. 차이는 한 사람이 얼마나 깊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다양한 도구로 쓰느냐에서 갈린다.

Trend Insight — 1년 전 2배 격차는 ‘도입 시점 차’로 설명할 수 있었다. 3.5배는 다르다. 같은 도구를 받고도 사용 깊이 자체가 다른 회사가 따로 있다는 신호다. 이건 IT 예산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격차다.


진짜 격차는 ‘고급 도구’에서 갈린다

Codex 16배 · Agent · Deep Research

B2B Signals에서 가장 인상적인 수치는 평균 사용량(3.5배)이 아니라 ‘고급 도구’ 사용량이다. 프론티어 기업은 직원 1명당 Codex 메시지를 16배 보낸다. ChatGPT Agent, Apps in ChatGPT, Deep Research, Custom GPTs도 같은 방향성을 보인다.

이 도구들의 공통점은 단순 질의응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코드를 직접 짜고, 멀티스텝 작업을 위임받고, 회사 컨텍스트(데이터/문서)에 연결되고, 깊은 리서치를 수행한다. 즉, 챗봇 단계가 아니라 ‘사람 대신 일을 처리하는 단계’다.

19%는 데이터 분석 도구를 한 번도 안 썼다

관련 리서치인 OpenAI ‘State of Enterprise AI’에 따르면, ChatGPT Enterprise 월간 활성 사용자의 19%는 데이터 분석 도구를 한 번도 켜보지 않았고, 14%는 추론(reasoning) 기능을 쓴 적이 없다. 라이선스를 사놓고 핵심 기능이 잠긴 상태로 두는 회사가 평균값을 구성한다.

Trend Insight — 한국 기업의 AI 도입 KPI는 여전히 ‘계정 수’와 ‘도입 부서 수’에 머물러 있다. 프론티어의 KPI는 다르다. 직원 1명당 메시지 수, 고급 도구 활성화율, 워크플로우 내 호출 빈도. 측정하는 게 다르니까 결과가 갈린다.


국내 IT 회사가 지금 점검해야 할 3가지

1) 챗봇이 아니라 ‘위임’을 측정하라

OpenAI는 다음 단계를 명시적으로 “모델에 답을 묻는 것에서, 다단계 워크플로우를 위임하는 것으로”라고 정의했다. 분기 KPI에 ‘에이전트로 위임한 작업 수’ · ‘완료까지 사람 개입 횟수’를 넣어야 프론티어 쪽으로 움직인다.

2) 사내 컨텍스트 커넥터부터 열어라

프론티어 기업 4곳 중 1곳은 이미 사내 데이터 커넥터를 활성화했다. AI가 회사 위키 · 노션 · 슬랙 · CRM에 안전하게 접근하는 순간, 답변 품질과 위임 가능 범위가 비선형적으로 점프한다.

3) ‘프론티어 팀’을 발굴해서 스케일링하라

전사 평균을 올리려고 하지 말고, 사내에서 이미 깊이 쓰는 5~10%의 팀을 찾아 그들의 워크플로우를 사내 표준 Custom GPT · Project 템플릿으로 굳혀라. State of Enterprise AI는 Custom GPT 사용량이 연초 대비 19배 늘었다고 보고했다.

Trend Insight — AI 시장의 진짜 분기점은 모델 성능이 아니라 ‘조직 흡수력’이다. 3.5배 격차는 2027년까지 6~8배로 벌어진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 그 사이 따라잡지 못한 회사는 구조적으로 비용 구조가 다른 경쟁자를 만나게 된다.


관련 글

출처

  1. OpenAI — Introducing B2B Signals: How frontier firms are pulling ahead (2026.05)
  2. MarketingProfs — AI Update, May 8, 2026
  3. Inkeep Blog — What OpenAI’s Data Reveals About the Future of Work
  4. OpenAI — The State of Enterprise AI 2025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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