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돈은 누가 벌었나

AI 투자 수익이 평평한 기업 실적을 상징하는 계산기와 차트
AI 투자 수익이 평평한 기업 실적을 상징하는 계산기와 차트
TL;DR
  • Apollo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은 빅테크를 제외한 미국 기업에서 AI의 재무적 성과가 거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 비교 대상은 S&P 500에서 7개 빅테크를 뺀 S&P 493이며, 인플레이션 조정 직원당 매출과 이익률이 모두 정체 상태입니다.
  • 같은 기간 빅테크 7개사는 직원당 매출과 이익률이 오르고 있어 격차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 우리 회사 AI 예산은 도구 도입 건수가 아니라 매출과 이익률로 연결되는 지표로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AI 도구는 어느 때보다 싸졌는데, 정작 그 돈이 장부에 남았다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10월 25일 TechCrunch가 소개한 Apollo Global Management의 분석은 이 불편한 질문을 숫자의 방향으로 던집니다. 중소기업 대표라면 남의 이야기로 넘기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슬록이 말한 것: 빅테크 밖에서는 수익이 없다

S&P 493이란 무엇인가

Apoll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은 데일리 스파크 시리즈의 노트에서 기술 부문 밖의 미국 기업에는 AI가 재무적 성과를 거의 가져다주지 못했다고 썼습니다. 그가 비교 집단으로 삼은 S&P 493은 S&P 500 지수에서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를 뺀 나머지 기업입니다.

슬록이 본 지표는 두 가지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직원당 매출, 그리고 이익률입니다. S&P 493에서는 두 지표 모두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고, 빅테크 7개사에서는 둘 다 오르고 있습니다. TechCrunch 기사는 구체적인 퍼센트나 표본 규모, 분석 방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 결과는 정밀한 연구 결과라기보다 한 이코노미스트의 방향성 진단으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AI Biz Insider 분석 — 숫자의 정확도보다 지표 선택이 핵심입니다. 슬록은 AI 도입 건수나 사용량이 아니라 직원당 매출과 이익률이라는 결과 지표를 봤습니다. 우리 회사도 같은 기준으로 AI 성과를 재야 합니다.


왜 싼 지능이 매출이 되지 못하나

계산기와 판단의 차이

슬록은 기업이 점점 싸지는 지능을 더 높은 매출 성장과 이익률로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의 표현대로라면 AI는 훌륭한 계산기일 수 있지만, 비즈니스에서 지능의 대부분은 판단입니다. 그는 AI가 책임, 신뢰, 조직 문화, 불문율, 윤리적 트레이드오프, 공정성을 이해하지 못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지적은 최근 우리가 다룬 사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OpenAI는 API 가격을 절반으로 낮췄고, 모델 사용료는 계속 내려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사용료가 내려가는 것과 회사의 매출이 오르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싸진 도구를 영업, 고객 응대, 의사결정 흐름에 어떻게 끼워 넣을지는 결국 사람이 설계해야 합니다.

인프라 투자의 그림자

TechSpot은 이 분석을 소개하면서 Gartner의 10월 14일자 추정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2030년 말까지 3조 5천억 달러를 넘는 AI 인프라 투자가 상각 위험에 놓일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인프라 쪽에서 돈이 먼저 쓰이고, 그 돈을 쓰는 고객 기업의 장부에는 아직 성과가 보이지 않는 구조입니다.

AI Biz Insider 분석 — 도구 가격이 내려갈수록 승부는 도구가 아니라 업무 설계에서 갈립니다. 같은 AI를 써도 어떤 업무에 붙이느냐에 따라 비용 절감이 될 수도, 그냥 구독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이 이번 주 점검할 것

AI 예산 점검 세 가지

첫째, 지금 쓰는 AI 구독과 API 비용을 한 줄로 합산해 보십시오. 도입한 도구 목록은 있어도 총비용을 아는 회사는 의외로 적습니다. 둘째, 각 도구에 연결된 결과 지표를 하나씩 정하십시오. 처리 시간 단축, 문의 응답 속도, 견적 작성 건수처럼 숫자로 확인되는 것이어야 합니다. 셋째, 분기가 지나도 지표가 움직이지 않는 도구는 해지 후보로 올리십시오.

슬록의 진단이 모든 기업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평균이 정체인 집단에서 성과를 내려면, 평균과 다르게 일해야 합니다. AI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AI로 무엇이 바뀌었는지를 장부로 설명할 수 있는 회사가 다음 격차를 만듭니다.

AI Biz Insider 분석 — 이번 기사는 단일 이코노미스트의 노트이고 방법론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우리 회사의 지표로 같은 질문을 직접 검증해 보는 계기로 삼는 편이 안전합니다.


관련 글

출처

  1. TechCrunch, AI delivers ‘zero financial payoff’ to most companies, Apollo economist says (2026-10-25)
  2. TechSpot, AI boom is happening at seven companies, not the rest of the S&P 500 (2026-10-26)

AI Biz Insider · AI 비즈니스 · aibizins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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